데미 무어가 17일(미국시간) 공식적으로 이혼을 전격 발표했다.

데미 무어(49)와 연하남편 애쉬튼 커처(33) 커플은 지난 2005년 9월에 결혼식을 올려 그 후 할리우드의 대표적 잉꼬부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최근 커처의 불륜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그녀는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슬픈 결정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며 “애쉬튼과의 6년 결혼생활을 이제 끝내려 한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나는 내가 믿어온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제는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금은 나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다. 여러분께 이해와 배려를 구하고 싶다.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쉬튼 커처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미와 함께 했던 날들을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며 “결혼이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다. 안타깝지만 가끔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