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와 지현우의 드라마 속 리얼한 ‘1분 키스’가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인현왕후의 남자’ 마지막회에서는 조선과 현대를 오갈 수 있었던 타임슬립의 매개 부적의 신비한 힘이 상실되면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붕도(지현우 분)와 희진(유인나 분)가 극적으로 재회, 애틋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붕도가 부적을 태워 기억을 잃은 희진은 우연히 역사 다큐 ‘인현왕후의 남자’ 내레이션 제의를 받게 되고, 내레이션 작업을 하면서 점점 왠지 모를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됐다.

이때 조선에서 유량생활을 하던 붕도는 정체가 발각되고 의금부에 끌려간 붕도는 숙종과 모두를 위해 목숨을 끊으려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희진은 붕도의 존재를 기억해내 전화를 걸고, 핸드폰을 손에 쥔 붕도가 현대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되면서 또 다시 재회를 했다.

▲ 방송화면 캡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1분여 가량의 진한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와 유인나가 드라마상에서 키스를 한 것이 화제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지현우의 유인나에 대한 사랑고백 때문.

앞서 지난 7일 지현우는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기념 팬미팅 행사장에서 느닷없이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진심으로 고백하고 싶었다”며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밝혀 연예계를 멘붕상태에 빠뜨렸다.

이어 지현우는 “드라마 14회를 찍을 때 제가 유인나씨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초반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유인나씨가 제게 다가와 귀에 이어폰을 꽂아 주었고 그 순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유인나가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 다가왔던 시점을 설명했다.

지현우의 돌발 고백에 유인나는 “당황스럽다.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유인나의 소속사는 “지현우가 감정적인 발언을 한 것 같다”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유인나가 이성으로 다가온 시점이 14회 찍을 때라고 밝혔기 때문에 마지막회에서 보여준 리얼한 키스신이 사심을 가득 담은 사랑고백의 암시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지현우-유인나 1분키스 방송보고 뒤늦게 사랑고백 접하니 정말 멘붕”,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사랑고백이라니 좋은 관계 이어가시길”, “지현우의 키스, 진심 담은 애정표현이었네”, “잘 어울려요. 완전 부럽습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