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감염재난 영화로 7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연가시’가 본편과는 별도로 감영증상을 담은 특별영상을 공개해 다시금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주 온라인을 통해 폐병원에서 발견된 감염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처음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공개되는 두번째 영상은 갑자기 편의점에 들이닥친 여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CCTV에 포착된 이 묘령의 여자는 편의점 냉장고로 직행해 닥치는 대로 물을 마시며 몸에 뿌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이를 제지하려는 직원에게 폭행도 서슴지 않으며 물을 향한 과도한 집착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 영상 캡처
CCTV 속 여자가 이토록 물에 집착하는 것은 그녀 역시 연가시에 감염되었기 때문. 이미 그녀의 뇌를 지배한 연가시가 뇌를 조종하여 이상행동을 하게끔 유도를 한 것이다.

연가시 감염자는 짧은 잠복기 동안은 과도한 식사량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극심한 갈수 증세를 동반하며 물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게 된다. 이때 물이라면 어떤 물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달려든다.

두번째 감염영상은 연가시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가시’는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는 감염자의 모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아비규환이 된 감염재난상황을 통해 리얼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가시’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의한 감염 재난 상황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연가시’란?

학명: Gordius aquaticus

곤충의 몸에 기생하는 가느다란 철사 모양의 유선형 동물. 물을 통해 곤충의 몸 속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