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심경 고백의 글을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 하하 트위터
하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 고백을 했다.

이어 하하는 “내가 현재 보여주지 못해 무능하다고 느끼지만 모두가 가능성으로 살아가는 거 아닙니까? 난 무대에서 가수로서 보낸 시간보단 티비 브라운관에서 웃음 드리는 작업을 많이 했으니(그렇다고 예능 탓 하는 거 아님. 날 다시 일으켜 세워준 곳이 예능임. 완전 감사하다고 생각함. 나 유재석이랑 친함)”이라고 전했다.

하하는 또 “겉으로 하하라는 아이는 밝고 철딱서니 없고 난봉꾼 이미지라 잘 모르시겠지만 요 녀석이 방문을 닫고 들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아이가 돼버렸던 적도 있었거든요”라며 말을 이었다.

하하는 이어 “하지만 저에겐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참 많아요. 긍정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보여줄 게 있으니 말이죠”라며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

계속해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저의 음반과 무대 많이 보여드리려 합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지만 상황 탓하지 않을게요! 내 탓이니까,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나니까! 여러분도! 혹시 답답함이 턱끝까지 차올라 중도포기 하시려는 분들! 보여줍시다! 아깝잖아요!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도 죄입니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갑자기 고마워서요. 한국 땅에서 태어나서 지지리도 운 좋게 가진 거에 비해 사랑해주셔서. 누리게 해 주셔서. 이젠 여러분 차례예요. 누리시게 제가 다 드릴게요. 절대 죽지 않아. 파이팅. 멋쟁이로부터”라며 장문의 심경 고백을 마무리 지었다.

하하의 심경 고백 글에 김태호PD는 “정녕.. 네가 쓴 글이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하하의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하하가 심경 고백하고 무슨 일 있나?”, “무한도전 장기 결방에 따른 후유증?”, “하하 심경 고백 완전 남자다잉”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