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tvN ‘인현왕후의 남자’가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 tvN
지난 30일 방송된 13회가 최고시청률 1.47%로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30대, 40대 여성시청층에서 최고시청률 2%를 훌쩍 넘기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견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 유가입자, TNmS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김붕도(지현우 분)를 암살하려는 민암(엄효섭 분)의 계략으로 대낮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화살 습격을 당하고, 현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면서 조선과 현대를 오갈 수 있는 신비의 힘을 지닌 부적의 존재가 만 천하에 알려지게 됐다.

‘민암’은 이를 악용해 김붕도가 부적을 활용해 남 몰래 인현왕후(김해인 분)와 내통했다는 추문을 퍼뜨려 김붕도를 대역죄인으로 몰아세웠다. 화살에 맞은 채 현대로 타임슬립 한 김붕도는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서 인현왕후가 김붕도와의 추문으로 폐위가 되면서 목숨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해 다시 조선행을 선택한 것.

조선으로 돌아가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인나는 지현우를 잡기 위해 눈물로 호소하지만, 지현우는 “반드시 해결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떠나면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특히 14회 예고영상을 통해 숙종이 “김붕도에게 부적을 지니게 하고 화살 3발을 쏴라”는 대사와 지현우가 한복바지를 입은 채 피를 흘리며 응급차 앞에 쓰러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죽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실려간 유인나가 폭풍오열 하는 장면이 함께 공개되면서 14회에서 펼쳐질 가슴 절절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눈물범벅이 된 채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것. 폭발적인 감정몰입으로 촬영 내내 모든 스태프가 숨을 죽일 뿐만 아니라 오케이 사인이 떨어진 후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 탈진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피범벅이 된 지현우와 눈물범벅이 된 유인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고, 두 사람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31일 밤 11시 14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