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는 하늘 아래’ (사진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스틸 컷)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대한극장 개봉 당시 객석 눈물바다‥11만 관객 동원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해설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이원세 감독의 새로운 시리즈물로 염재만 원작이다. 대한극장에서 개봉된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엄마 없는 소년 가장이 집안을 이끌어가는 내용으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면서 약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흥행 성공으로 이원세 감독은 ‘엄마 없는 하늘 아래(속)’에 이어 ‘엄마 없는 하늘 아래(병아리들의 잔칫날)’(1978) 등 3편을 연출했다.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스틸 컷
같은 해 제작된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속편은 1978년 2월 7일 아세아극장에서 개봉되어 관객 11만 3,740명을 동원해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속편은 13세 소년 가장이 생활 능력이 없는 병든 아버지와 어린 두 동생을 거느리며 굳세게 살아가다가 새엄마가 들어오면서 가정에 웃음꽃이 피고 행복이 찾아드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속편에서 새엄마로 나오는 윤미라가 제14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병아리들의 잔칫날)’은 1978년 9월 16일 단성사에서 개봉됐으나 3만 6,311명 관객 동원으로 흥행 저조. 새엄마와의 갈등이 풀린 영출은 동생들에게 야구를 연습시키고 마침내 선발선수로 뽑힌 막내 영문이 면 대항 야구대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내용이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감독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은 1971년 ‘잊어버린 계절’이란 작품으로 데뷔했고, 1985년 한국에서 찍은 마지막 작품인 화제작 ‘여왕벌’에 이르기까지 33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대표작으로는 1977년 작 ‘엄마 없는 하늘 아래’, 79년작 ‘땅콩 껍질 속의 연가’, 81년 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있다. 언제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서정적인 화면을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려냈던 리얼리스트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