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사진 : 화이 스틸 컷)

‘화이’ 소년 ‘화이’의 드라마틱한 변화 ‘강렬’

영화 ‘화이’가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여진구가 출연한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지난 2013년 작품이다.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렸다.

‘화이’는 소년 ‘화이’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강렬하게 담았다.

▲ '화이' 스틸 컷
어두운 저녁 홀로 걷고 있는 화이의 뒷모습 위로 흐르는 “전 못할 것 같아요”라며 울먹이는 여진구와 그에게 “넌 아빠들이랑 다르다고, 넌 깨끗하다고?”라고 반문하는 김윤석의 대사는 가슴 묵직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화이를 향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김윤석의 압도적인 모습과 밝고 평범했던 소년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변화해가는 여진구의 모습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장면은 두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석태의 품에 안긴 채 “아빠, 물어볼 게 있어요. 왜 절 키우신 거에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굵은 눈물을 흘리는 화이 여진구는 깊이 있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이 감춰온 진실과 파격적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화이’에서 여진구는 인상 깊은 호연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모든 분노를 쏟아내 듯 오열하는 모습은 물론 강력한 존재감으로 김윤석과 팽팽한 호흡을 선보인 여진구는 “여진구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두 가지다. 보석이라는 것과 작은 거인이라는 것”이라는 김윤석의 극찬처럼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절정에 이른 연기력과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