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빙벨' (사진 : 영화 '다이빙벨' 스틸 컷)

'다이빙벨' 이상호 "어둠속에 갇혔던 그들 위해 만들어"

영화 '다이빙벨'이 IPTV와 인터넷 포털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가 세월호 참사가 잊혀져가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가 진행됐다. 이날 ′다이빙벨′ 기자간담회에는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참석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영화가 필요하냐고 할 수 있다.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이런 영화가 없었다고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가 거론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 '다이빙벨' 스틸 컷
이어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세월호는 철지난 유행가처럼 매도당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6개월이나는 시간이 길었을 것"이라며 "태양이 비추지 않았던, 어둠속에 갇혀있던 그들을 위해 빨리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세월호 현장에 있으면서 나는 내 눈이 보이고 내 귀에 들리는 모든 것을 보고 기록하려 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한 자료가 언론사의 카메라에 담겨 있다. 그런 영상들이 세상 밖으로 튀어 나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안해룡 감독과 세월호 참사를 보도해 온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