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빙벨' (사진 : 영화 '다이빙벨' 스틸 컷)

'다이빙벨' 이상호, 정부 향한 일침 "고의적 살해"

영화 '다이빙벨'이 IPTV와 인터넷 포털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가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 5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박근혜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이날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유가족은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왜 사고가 왜 났으며 그들을 구조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 '다이빙벨' 스틸 컷
이어 "′다이빙벨′에 나왔듯 30~40미터 심해에 있는 생존자는 잠수사가 그냥 꺼내 올린다고 사는 게 아니다. 그냥 구조하면 죽는다"며 "다이빙벨도 25분을 심해에 있었다면 감압 기간이 꽤 걸린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현장에는 다이빙벨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정부의 고의적 살해다. 나는 국민을 구조 못한 정부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민을 살해한 정부라고 주장한다"며 "현장과 구조상황을 통제 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구조하지 못한 가장 큰 책임자이자 그러한 해경과 해군을 조종한 이가 바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다이빙벨′은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다큐멘터리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상영 철회를 요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다이빙벨′ 상영 시 부산국제영화제 국고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 한 차례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