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사진제공: 카즈)

‘악마를 보았다’ 이병헌이 탄 SUV, 수입차?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화제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폭력적인 장면으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고 영화 속 악마를 직접 보고 나온 관객들의 반응은 역시 엄청난 충격이라는 내용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에서 약혼녀를 잃은 주인공 ‘김수현’ 역의 이병헌이 타고나온 SUV가 눈길을 끈다. 이 SUV 차량은 주인공과 함께하며 주요 이동장면에 등장하여 세련미를 뽐내지만, 얼핏 보이는 엠블럼의 문양이 낯설기 때문이다. 처음 본 관객들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SUV가 수입차인지, 어떤 브랜드의 차인지 등의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제공: 카즈
정답부터 말하자면 일반 SUV보다는 묵직한 외향에, 실내는 고급 세단의 느낌이 나는 그 SUV는 수입차가 아닌 국산차로, 기아차의 프리미엄급 SUV인 ‘모하비’다. 2008년 SUV중 최고의 플래그쉽으로 출시한 모하비는, 마찬가지로 기아의 최고급 세단인 오피러스와 같은 고유 엠블럼을 사용했다.

‘악마를 보았다’ 이병헌이 타고나온 모하비는 2010년형 모델로 가격은 당시 디젤 모델이 3천359만원~4천605만원, 가솔린 모델이 3천200만원~4천855만원이었다. 세단으로라면 그랜저, K7등과 같은 고가의 모델이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뜨겁게 보여준 김지운의 지독하고 강렬한 복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