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쎄시봉 민자영, 착하지만은 않은 캐릭터”

배우 한효주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감독 김현석과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조복래 등이 함께 자리했다.

극 중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 역을 연기한 한효주는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효주는 이어 “뮤즈이면서, 착하지만은 않은 캐릭터였다. 많은 분이 민자영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 '쎄시봉'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효주
한효주는 또 “누군가의 뮤즈를 연기하기 위해 목소리 톤이나 손짓, 내면적인 것까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김인권 분), 윤형주(강하늘 분), 송창식(조복래 분), 이장희(진구 분)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돼 있었다는 가정으로 트리오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윤형주, 송창식, 오근태(정우 분)와 쎄시봉 뮤즈 민자영(한효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편 영화 ‘쎄시봉’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