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사진 : ‘소셜 네트워크’ 스틸 컷)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탄생 실화, 하버드 천재가 창조한 소셜 네트워크 혁명

24일 ‘세계의 명화’에서 방영된 영화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년 작 ‘소셜 네트워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루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출연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미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설립 과정을 담은 벤 메즈리치의 ‘The Accidental Billionaires’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소셜 네트워크’ 줄거리

▲ 사진 : '소셜 네트워크' 스틸 컷
2003년 말, 하버드대 재학생 마크 주커버그는 여자 친구인 에리카에게 차인다. 기숙사로 돌아온 마크는 자신의 블로그에 에리카에 관한 험담을 쓰고 교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여 하버드대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하는 '페이스매쉬'라는 사이트를 만든다. 이 사이트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지만 마크는 결국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6개월 근신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이 사건을 통해 교내 엘리트클럽 멤버인 윙클보스 형제의 눈에 띄게 되고, 이들은 마크에게 하버드대 학생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인 '하버드 커넥션'을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윙클보스 형제의 제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마크는 곧바로 절친한 친구인 왈도로부터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더페이스북'을 만들게 된다.

이 사이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이에 화가 난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하버드 커넥션' 제작을 일부러 지연시켰다고 주장한다. 마크와 왈도는 유명한 '냅스터'의 공동설립자인 숀 파커를 만나게 되고 마크는 숀의 사업 감각에 감탄한다.

그리고 숀의 제안에 따라 '더페이스북'에서 '더'를 빼고 심지어 회사를 캘리포니아로 옮긴다. '페이스북'의 승승장구를 보다 못한 윙클보스 형제는 결국 소송을 제기하고, 숀이 자꾸 회사 일에 끼어드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왈도는 홧김에 회사 계좌를 동결시킨다.

마크는 왈도에게 그들의 회사가 에인절 투자를 받게 됐으며 그 일을 위해서는 왈도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왈도는 들뜬 마음으로 서류에 서명을 하지만 결국 이 서명 때문에 자신의 회사 지분이 34%에서 0.03%로 줄어든 것을 알게 된다. 화가 난 왈도는 마크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회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