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사진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틸 컷)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소련 이중간첩 킴 필비 사건 다뤄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화제가 되면서 동명소설의 원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관심을 모은다.

소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영국의 세계적인 첩보 스릴러 작가 존 르카레의 1974년작품이다.

소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1960년대 미 소 냉전 상황으로 스파이 전이 심화되던 당시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영국 정보부 내의 소련 이중간첩 킴 필비 사건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

▲ 사진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틸 컷
2000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를린에 파견돼 영국 스파이로 활동했던 과거를 밝힌 르카레는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실감나는 스파이 스릴러를 집필해왔다.

소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영국 정보부의 은퇴한 첩보 요원 조지 스마일리는 정부 고위층의 요청으로 홍콩에서 소련 여자 스파이와 접촉했던 리키 타르라는 젊은 요원의 진술을 청취하게 된다.

그는 소련 정보부의 우두머리인 카를라가 수십 년 전 고급 스파이를 훈련시켜 영국 정보부에 투입시켰고 지금 그 스파이가 정보부의 최고위직에 올라있다는 엄청난 기밀을 접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누군가를 심문하거나 전화를 도청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베테랑 스파이로서의 감각과 분석력, 기지에 의지해 퍼즐을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