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사진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틸 컷 [라이브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주제와 감상포인트는?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TV에 방송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 영국)’의 주제와 감상포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주제

1970년대. 더 이상 전차와 폭격기와 총성과 포성이 난무하는 전쟁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련과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에는 총과 포탄과 군인을 대신한 스파이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 사진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틸 컷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영국 첩보국 내 러시아 스파이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결코 긴박하지 않지만 묵직하게 관객을 호흡하게 하는 첩보 영화이며 스파이들의 완수할 수밖에 없는 임무의 현실과 그 속에서 겪게 되는 인간적 비애를 동시에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상 포인트

‘전직 영국 비밀 정보국 출신이자 스파이 소설의 대가인 존 르 카르레의 충격실화!’

‘’렛 미 인‘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연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이 두 가지 타이틀만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영화로, 이미 원작과 TV 시리즈로 유명한 작품이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 특유의 어두우면서 묵직한 라흐마니노프의 연주 같은 감성이 첩보영화와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지 영화인들은 기대만큼 우려도 컸다.

그러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조지 스마일리 역할에 게리 올드만을 캐스팅하는 신의 한수를 두면서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세계인의 호평을 받게 된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조직에서 퇴출당한 요원의 복잡한 회한과 날카롭지만 특유의 조용한 통찰력과 예리함이 대사가 아닌 분위기로 드러나져야 하는 조지 스마일리 역을 게리 올드먼은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모든 배우들이 대사가 많지 않고 첩보 영화라고는 하나 긴박하게 전개되지 않는 스토리 라인에서 오로지 연기와 연출의 힘이 작품성을 만들어 내고, 화려한 캐스팅과 원작자의 아우라가 상업성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1965년 4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으로 2008년 최고의 감독이란 찬사와 함께 등장하여 꼼꼼하고 빈틈없는 완벽한 성격만큼 치밀한 계산과 짙은 감성이 어우러진 연출로 길예르모 델 토로를 뛰어넘는 천재로 추앙 받고 있다.

1971년 영화 ‘사과전쟁(The apple war)’에 출연하며 데뷔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연기를 넘어 각본과 연출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선보이며 타고난 영화인의 기량을 자랑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2000년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TV코미디 부문 실버스파이어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스웨덴 최고의 영화제 '굴드바게 어워드' 최우수감독상을 거머쥐었으며, 2008년에는 낫필름페스티벌, 괴테보르크영화제, 에딘버러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11개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영화제를 모조리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무겁고 슬프며 때로는 공포와 같은 주제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천재적인 서정을 가진 감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