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회항, 기내 사무장에게 무슨 일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위 ‘갑질’ 논란으로 전국을 뜨겁게 달군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의 진실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5일(미국 현지시간)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담당 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려 박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등의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기내 사무장이었던 박창진 사무장은 헛소문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했다는 속내를 토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인에게서 메신저로 한 편의 글을 받았는데, 그 글에는 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찌라시’에는 그가 승무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것.

하지만 동료 승무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찌라시는 거짓”이라며 “찌라시와 회사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