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뉴질랜드 남섬, 원시 자연 속을 누비는 아름다운 여정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뉴질랜드 남섬으로의 여정을 담는다.

‘영상앨범 산’에서는 방송 10주년을 맞아, ‘시청자 해외 원정대’를 모집했다. 지금까지 그 어떤 기획보다도 뜨거웠던 참여로 총 1,450명의 시청자들이 지원, 14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명이 시청자 원정대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 영상앨범 산 시청자 원정대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12일간의 특별한 모험에 나선다.

◆ 뉴질랜드 남섬 대탐험 1부 : 태초의 자연 속으로

여정의 시작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관문도시 ‘퀸스타운’.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와카티푸 호수’ 기슭에 자리한 ‘퀸스타운’은 이름에 ‘여왕’이라는 단어가 사용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기 전, 긴 비행의 여독도 풀 겸 퀸스타운에 자리한 야영장 홀리데이 파크에서 하루를 보낸다.

▲ 사진 : KBS
다음날, ‘와카티푸 호수’를 지나 ‘그랜드트래버스 트랙’에 오르는 원정대. ‘그랜드트래버스’는 서던 알프스의 주요 경계인 ‘메인 디바이드’를 중심으로 동쪽의 ‘그린스톤 트랙’과 서쪽의 ‘루트번 트랙’을 잇는 총 길이 68km의 트랙이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5박 6일을 꼬박 길 위에서 보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산행을 시작하는 시청자 원정대.

트랙에 들어서자 살아온 시간을 말해주는 듯 두터운 이끼로 뒤덮인 숲이 원정대를 맞는다. 인적 드문 원시림 속에 가득한 건 청량한 기운과 원정대의 숨소리뿐.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만끽하는 여유가 선물처럼 느껴진다.

짙푸른 숲을 빠져나오자 푸른 하늘과 장엄한 서던 알프스 산군, 그리고 드넓은 그린스톤 계곡이 어우러지며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초입부터 황홀한 풍경으로 시청자 원정대를 반겨준 뉴질랜드 남섬. 원시 자연 속을 누비는 이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따라간다.

◆ 뉴질랜드 남섬 대탐험 2부 : 순수의 풍경과 만나다

웅대한 뉴질랜드의 품에 더욱더 깊이 들어가는 일행은 ‘메인 디바이드’를 넘어 ‘루트번 트랙’으로 향한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등산로 9곳 (9 Great Walks)에 속한 ‘루트번 트랙’은 습한 공기와 거센 바람으로 그린스톤 트랙과는 다른 환경을 지닌 곳이다. 하루에 사계절을 만나는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걸음을 이어가는 원정대. 이들의 앞에는 어떤 낯설고 순수한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 이동코스

1부 : 퀸스타운 - 글레노키 - 맥켈러 호수
2부 : 맥켈러 호수 - 키서밋 - 맥킨지 호수
3부 : 맥킨지 호수 - 루트번 폭포 - 폭스 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