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역류’ (사진 : 분노의 역류 스틸 컷)

‘분노의 역류’ 소방관들의 끈끈한 의리 그려‥불의 영상 음향 ‘압권’

10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 방영된 영화 ‘분노의 역류(Backdraft)’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1년 작품 ‘분노의 역류’는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 로버트 드니로, 제니퍼 제이슨 리 등이 출연했다.

영화 ‘분노의 역류’는 소방관들의 책임있는 직업의식과 끈끈한 의리가 감동적으로 표현되며 생명체처럼 묘사된 불의 영상과 음향이 압권이다.

‘분노의 역류’ 줄거리

▲ 사진 : 분노의 역류 스틸 컷
순직한 소방관의 두 아들인 스티븐(Stephen McCaffrey: 커트 러셀 분)과 브라이언(Brian McCaffrey: 윌리암 볼드윈 분)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된다. 사명감에 불타서 언제나 화재현장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형 스티븐과 달리, 동생 브라이언은 요령을 피우며 형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스타일.

뒤늦게 소방관 학교를 졸업한 브라이언은 만만한 소방대로 배치 받으려고 뇌물을 써보지만 결국 스티븐이 반장으로 있는 군기 센 소방대로 배치된다. 브라이언은 출동 첫날부터 마네킹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구조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신고식을 단단히 치른다.

한편 화염이 역류하는 ‘백드래프트(Backdraft)’라는 희귀한 폭발 현상으로 3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장인 스와이잭(Alderman Marty Swayzak: J.T. 웰쉬 분)은 화재조사관인 림게일(Donald Rimgale: 로버트 드니로 분)에게 범인을 빨리 찾아내라고 몰아붙인다.

하지만 림게일은 시장이 소방예산을 삭감해서 소방작업이 어려워졌다며 시장을 쏘아붙인다. 한편 브라이언은 무모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형의 작업방식을 견디지 못하고 소방서를 뛰쳐나와 시장이 제안한 대로 림게일의 조수가 되어 화재현장 조사업무를 시작한다. 백드래프트 현장을 조사하던 브라이언과 스와이잭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을 노린 의도적인 방화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피해자들과 시장이 동업자라는 사실도 알아내고 시장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