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특공대’ 영원한 실패는 없다!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9일 방송되는 ‘VJ 특공대’에서는 절망 끝에서 다시 시작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원한 실패는 없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일어나, 인생이라는 무대에 우뚝 선 사람들. 그들이 전하는 인생역전 희망메시지를 VJ 카메라가 만난다.

전기 기술자로 공장에 취업해 평범한 삶을 꿈꿨던 김영갑 씨. 해병대에 자원입대할 정도로 건강했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감전 사고로 두 손을 잃게 되었다. 4번의 수술로 양손을 절단한 후,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은둔생활을 한 지 1년. 어머니의 권유로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고, 마라톤 동호회 활동으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달릴 때만큼은 두 손이 없다는 장애를 잊을 수 있어 마라톤이 좋다는 김영갑 씨. 올해로 마라토너 생활 14년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150회, 세계 6대 메이저 대회를 완주하며, 마라토너로 제 2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대기업에 다니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던 김민영씨. 하지만 14년 전, 지인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했고, 12억을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 주변인들의 돈까지 끌어다 쓰며 온 재산을 탕진했다. 이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시작한 것이 호떡 장사. 자신만의 맛을 내기 위해 죽기 살기로 노력한 끝에, 해바라기 씨, 호박씨, 계피 등 8가지 재료가 들어간 호떡을 개발하게 되었다. 게다가 장사하는 틈틈이 마술공연과 노래까지 선보이며 손님들의 눈길 붙잡아 지금은 월 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다. 이제는 정기적으로 호떡 봉사를 다니며 행복을 나누는 일에 힘쓰고 있다는 김민영 씨를 만나보자.

▲ 사진 : KBS
의류사업과 팬시 사업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부부. 그러나 이웃의 달콤한 말로 시작한 투자는 그들의 삶을 나락으로 빠뜨렸다. IMF 당시, 10억에 가까웠던 아파트 2채를 날리고 자살까지 생각했다는데. 막내아들의 급식비도 주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형편, 그러나 어린 세 자녀를 두고 포기할 수만은 없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채소 장사를 시작했다. 그간 사업했던 노하우를 살려 질 좋은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해 싸게 판매하면서 이제는 빚도 다 갚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일대에 입소문이 퍼져 하루 매출 2~300만 원은 기본, 가족의 행복까지 되찾게 되었다. 그들에게 ‘밑바닥’은 절대 바닥이 아니다, 희망을 향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다.

KBS 2TV ‘VJ 특공대’는 9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