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특공대’ 겨울도 두렵지 않다! 온몸으로 겨울을 만끽하는 현장

9일 방송되는 ‘VJ 특공대’에서는 혹한을 즐기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강 한파가 밀려오는 2015년 겨울. 칼바람 부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작정하고 추위 즐기러 향하는 사람들을 VJ 특공대가 찾아갔다.

산은 눈으로 뒤덮이고, 강은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차가운 물맛을 느끼기 위해 홍천으로 모인 이들이 있다. 얼음을 깨고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는 아이스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다.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 필수는 전기톱? 두껍게 언 얼음을 잘라내기 위해서라고, 삼각형으로 얼음을 잘라내고, 얼음 아래 숨어있던 차가운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 혹한을 즐긴다고. 1월에서 2월은 얼음층이 있어 자연광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물속이 깨끗해 다이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차가운 물속에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혹한을 즐기기 위해 1년을 기다린 이들, 또 있다! 겨울이 되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하는 강원도 구곡폭포. 빙벽등산객들을 유혹하니 로프를 이용해 빙벽을 타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다. 게다가 수시로 얼음 조각이나 덩어리가 떨어지는 낙빙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사진 : KBS
한편 인천시 중구에서는 혹한을 이기기 위한 이색 마라톤이 열린다. 바로 알몸 마라톤이다. 추위를 이겨내며 달려야 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한다. 2015년에는 더욱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달리다 보면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한겨울 바다도 두렵지 않다는 이들이 있다. 포항에서 열린 바다 수영 대회에서는 일반인 참가자와 해병대 참가자들이 참여해 추운 겨울 바다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 대회는 2014년 갑오년의 묵은 기운을 바닷물에 씻겨 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보내자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KBS 2TV ‘VJ 특공대’는 9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