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집 공개, ‘인간 김효정’의 사생활은?

걸그룹 씨스타 효린 집 공개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효린 집 공개는 데뷔 이후 6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가수 효린이 아닌 인간 김효정의 사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효린은 “씨스타 멤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떠냐”는 질문에 “성격상 어지르고 나서 바로 치워야 한다. 집이 늘 정리정돈이 돼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보기와 다르게 깔끔한 성격이다. 옷도 한 번 입었으면 꼭 빨아야 하고, 내일 입어야 할 옷이면 꼭 세탁이 돼야 한다”고 고백한 바 있어 이번 효린 집 공개는 방송 전부터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 앞서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효린은 집 공개에 대해 “제가 키우는 고양이 등 집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 방송화면 캡처
8일 효린 집 공개 장면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역시 고양이였다. 어릴 적 사육사를 꿈꿔왔을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는 효린답게, 집 거실 벽면은 온통 고양이 스티커로 도배가 되어 있었으며, 소파나 진열장 역시 동물 쿠션과 인형 등이 빽빽이 자리해 마치 야생 동물의 천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효린 집 공개에서 효린의 동물사랑은 인테리어에서 그치지 않았다. 효린은 현재 무려 세 마리나 되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중으로, 특히 그 중 한 마리는 유기묘라고 밝혔다. 효린이 직접 버려진 고양이를 입양해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 오고 있다는 것.

효린 집 공개에서 효린은 내내 고양이들을 향해 “아들”이라고 다정하게 부르거나 거침없이 뽀뽀를 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고양이와 오붓하게 보내며 또 다른 가족인 고양이들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효린 집 공개에서는 한가로운 20대처럼 거실 바닥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가하면, 외출할 때 쓰레기봉투를 품에 안고 나가는 등,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효린이 아닌 인간 김효정의 리얼한 사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내숭이나 가식이 없는 ‘진짜 리얼리티’의 시작을 알렸다.

효린 집 공개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효린 집 공개 혼자 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면 아무래도 덜 외로울 것 같다. 그만큼 의지하게 되서 정도 많이 들 듯” “효린 집 공개, 무대위에서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는 효린도 집에서는 생얼에 올백하고 누워서 티비보는 걸 생각하면 참 친근감이 돋는다” “효린 집 공개, 숙소생활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효린 집 공개, 섹시 스타는 집에서 어떻게 사는 지 궁금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