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시청률, 첫방부터 수도권 두자릿수

‘킬미 힐미’ 시청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가 미스터리와 로맨틱 코미디를 넘나드는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로코(로맨틱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7일(수) 방송된 ‘킬미, 힐미’ 시청률은 11.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첫방송부터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킬미 힐미’ 시청률은 전국 기준 8.7%로 동 시간대 1위인 SBS ‘피노키오’(12.9%)보다 4.2%P 낮았으나 KBS2 ‘왕의 얼굴’(6.1%)보다는 2.6%P 높은 것이다.

▲ 사진 : MBC
이날 ‘킬미, 힐미’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또 다른 인격이 숨어있는 도현(지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도현은 과거에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다 우연히 않게 자신의 새로운 인격을 발견하게 되고, 이후 이 사실을 숨긴 채 태임(김영애)의 명령에 따라 한국에 오게 됐다.

이후 클럽에서 만난 오리진(황정음)에게 신세기 인격을 드러낸 도현은 “기억해.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이라고 고백하며 두 사람간의 묘한 인연을 예고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지성의 다중인격 연기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지성은 ‘차도현’과 ‘신세기’를 자연스레 넘나들며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나갔고,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황정음은 한층 더 내공을 쌓은 코믹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8일 방송된 ‘킬미, 힐미’ 2회에서는 신세기의 인격이 된 도현과 리진의 만남이 이어지고, 도현이 태임(김영애)을 위해 회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킬미 힐미’ 시청률 소식에 네티즌들은 “킬미 힐미 시청률, 그래도 피노키오에는 역부족이네” “킬미 힐미 시청률, 피노키오 종영하면 1위로 올라설까?” “킬미 힐미 시청률, 미스터 백 시청자들을 흡수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