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꽃뱀’ 선입견 수사 주장에 무게?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공개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의 논현동 집에 방문하기 전 저녁식사로 뭘 좋아하냐고 묻는 이지연에게 “너”라고 답하는가 하면,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 로맨틱, 성공적” 등의 문자를 보냈다.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내용은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앞서 지난달 16일 공판에서 이지연 측은 이번 검찰 수사를 놓고 반발했다.

이날 이지연 측은 이병헌 협박 사건 관련 “검찰은 처음부터 ‘꽃뱀’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이병헌이 피고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증거에서 배제하는 등 불공평한 수사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 이지연 이병헌
또한 “이병헌과 깊은 스킨십을 한 적도 있는데 이를 녹화하지 않고 다른 음담패설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한 것은 녹화한 행위가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논리를 전개하기도 했다.

최소한 이번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보도를 보면 이지연 측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적지 않다.

이지연 이병헌 사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지연은 어느 순간부터 이성교제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몄다”면서 “거절당하면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들이대 협박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호인들은 “이번 검찰의 수사는 철저히 이병헌의 편만 든 편파 수사였다”고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보도 이후 이지연이 이병헌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SNS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델 이지연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병헌을 암시하는 몇 가지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이병헌을 의미한다는 확증은 없지만, 네티즌들은 이병헌이 출연한 ‘CF 카피 문구’와 ‘이산타’, ‘이니셜 B’ 등이 배우 이병헌을 가리키는 일종의 암호라는 주장을 펴며 이병헌 이지연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또 지난 8월 29일 모델 이지연 계정에는 이병헌이 광고 모델을 했던 휴대폰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3일 전인 8월 26일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함께 향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사진 속 선물들은 이병헌과 관련 있는 제품들이라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네티즌들은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디스패치가 올린 기사 전문을 읽어보면 이지연 쪽 일방적인 진술에 의거한 내용이 많다. 문자내용도 재구성이라고 분명히 밝히고는 있지만 굳이 실제 카톡화면 처럼 그래픽으로 구현해가며 재구성한 저의가 궁금하다”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보도를 보면 이지연 측 입장에 서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이번 사건이 이래저래 잘 마무리된다 싶더니 또 한 번 충격을 주는 구나” “디스패치 이병헌 문자, 언론이 이런 엄청난 내용을 거짓으로 할 리는 없을 테고...정말 실망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