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와 이윤지가 앙숙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OCN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 6화 ‘두 개의 태양’에서는 앙숙 사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프로스트(송창의 분)와 송선(이윤지 분)의 과거 이야기가 모두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용강대 심리학과 교수인 프로스트와 송선은 과거 대학 동문사이로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믿었던 사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애틋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 사연의 중심에는 송선의 친동생인 송설(이시원 분)이 존재했다. 송설은 ‘닥터 프로스트’ 1화부터 프로스트의 상상과 송선과의 대화 속에서 종종 등장한 인물이다.

▲ 방송화면 캡처
송설은 언니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부모님 때문에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불안정한 대인 관계와 극단적인 정서 변화, 충동적인 자기 파괴 행위 등을 보였고, 프로스트의 첫 심리 상담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 송설은 프로스트에 이상하리만큼 집착했고, 반복되는 자살 시도 끝에 급기야 목숨을 잃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연인과 애증의 관계가 된 프로스트와 송선의 과거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6화 ‘두 개의 태양’에 등장한 송선 동생 송설 역에는 ‘미생’에서 장그래의 썸녀인 유치원 하선생님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시원이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매주 일요일 밤11시에 OCN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하며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