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허지웅 (사진 : 허지웅 트위터)

국제시장 허지웅 해명? 김미선 "대중을 난독증 환자로 몰지 마라"

국제시장 허지웅 발언이 연일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시장 허지웅 해명 글에 대해 TV조선 김미선 기자가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김미선 기자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글 쓰는 사람'이라면 대중을 '난독증 환자'로 몰아붙이면 안 된다. 문제의 발언이 처음으로 소개된 한겨레의 25일자 기사를 읽은 ′대중′의 첫 반응을 보라"며 ′허지웅 씨 문제 발언′의 제목으로 지난 25일 한겨례 지면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김미선 기자는 "허지웅 씨가 발언한 부분 중 싱글 쿼트 안에 있는 문장은 ′국제시장′의 주인공 윤덕수가 베트남에서 폭발 사고를 당한 뒤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등장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이런 영화가 토나온다′고 말한 게 아니라고 잡아뗄 수 있나?"고 말했다.

▲ 사진 : 허지웅 트위터
또한 김미선 기자는 "고생한 부모 세대에게 조금 나눠주는 게 그리도 어렵던가. ′고생하셨다′고 이 한 마디면 되는데"라고 덧붙이며 국제시장 허지웅의 해명 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허지웅은 ′국제시장′과 관련한 논평을 TV조선이 공개적으로 문제 삼자 "내가 하지도 않은 말에 사진을 붙였다"라고 언짢은 기분을 드러내는 한편, ′토나온다′라는 발언에 대해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국제시장 허지웅 논란에 네티즌들은 "국제시장 허지웅,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는 일인데" "국제시장 허지웅, 이게 서로 헐뜯고 할 일인가" "국제시장 허지웅, 케케묵은 이데올로기 논란 이제 지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