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왕인치얼-알리바바 마윈,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나?

4일 ‘SBS 스페셜’에서는 ‘중국 富의 비밀-제 1부 부자의 꿈’ 편이 방송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과 한국.

2015년 새해를 맞아 SBS 스페셜은 신년특집 3부작 ‘중국 부(富)의 비밀’을 통해 우리가 왜 중국에 집중해야 하는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질서 아래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2014년 9월 세계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됐다. 바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기업공개(IPO) 현장이다.

알리바바는 이 날 뉴욕증시 상장과 동시에 총 250억 달러 조달에 성공하며, 뉴욕거래소 IPO 역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단숨에 중국 최고의 부자로 우뚝 서게 된 마윈 회장, 그의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사진 : SBS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던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현지기업인 샤오미에 1등 자리를 내어주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짝퉁 애플’이라는 딱지를 단 채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던 중국제품,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의상까지 따라 한다고 비웃던 그 제품이 어느 샌가 한국 제품을 누른 것이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화한 중국, ‘Made in China’에서 ‘Made for China’, 더 나아가 ‘Design for China’로 중국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G2를 넘어 세계 유일의 절대 강자를 꿈꾸는 중국이 2015년 우리 눈앞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아직도 중국을 짝퉁이 판치는 나라, 지저분하고 몰지각한 나라라고 무시하고 있진 않은가?

드라마 몇 편이 만들어 낸 한류 열풍의 우월감에 젖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닐까?

1부 부자의 꿈

세계 최대의 달러 현금 보유국인 동시에 억만장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중국. 중국에서 매년 부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세계의 돈줄을 쥐락펴락하는 중국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SBS스페셜이 신년특집으로 준비한 ‘중국 富의 비밀-제 1부 부자의 꿈’에서는 중국 개혁개방 정책과 ‘돈을 최고로 여기는’ 중국인의 상인 기질을 재조명하여 어떻게 중국이 세계최고의 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살펴본다.

부를 향한 욕망, 신세대 부자 왕인치얼

13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고급 스포츠카 클럽을 운영하는 신세대 부자, 왕인치얼. 그녀의 종교는 ‘돈’이다. 매일 아침 재물신을 섬기는 것으로 그녀의 하루는 시작된다. 34세의 젊은 나이로 중국 시안에서 최초로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며, 스스럼없이 2억 원짜리 옥팔찌를 선택하는 그녀. 부와 성공에 대한 열망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중국 최고의 부촌, 화시촌

마오쩌둥 시대부터 억눌려있던 중국인의 부에 대한 열망은 개혁개방 이후 폭발하여 수많은 부자를 탄생시켰다. 중국 최고의 부촌으로 고속 성장한 장쑤성 화시촌. 이 마을 주민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은 놀랍다. 초중학교 교육비뿐만 아니라, 매년 2회 건강검진 및 병원 진료에서부터 출산 후 산후조리원까지 모든 비용이 무료다. 결혼식 준비부터 신혼집 마련까지 이는 화시촌 주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6,70년대 낙후된 농촌마을이었던 화시촌이 중국 최고의 부자마을로 재탄생하게 된 비결을 살펴본다.

유령도시가 된 기적의 도시, 어얼도스

중국 내 1인당 GDP 1위, 재산 180억 원 부자가 7,000여 명. 중국에서 가장 부자가 많은 도시 어얼도스. 중앙정부의 도시정책으로 사막과 초원으로 황량했던 이곳에 고급주택단지와 고층빌딩이 들어서기까지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어얼도스는 금빛 과거를 뒤로 한 채 쓸쓸한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단기간 폭발적인 경제 성장은 이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16억 중국인 중 최고의 부자, 알리바바 마윈 회장

2014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알리바바 마윈 회장. 작은 키에 외계인 같은 외모, 돈도, 학벌도, 인맥도 없었던 마윈. 당시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미국의 공룡 이베이를 무찌른 마윈의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삼수 끝에 대학에 입학해 컴맹 영어 선생에서부터 31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움켜쥔 중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 그의 성공신화를 살펴본다.

과연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서 기회가 될지 아니면 또 따른 위기로 작용할 것인가?

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SBS스페셜이 신년특집으로 준비한 ‘중국 富의 비밀’에서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SBS 스페셜’은 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