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출석, 암암리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 깨

이병헌 출석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 출석은 지난 24일. 이날 오후 서울지법에서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병헌 출석 당시의 모습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넥타이를 맨 정창 차림이었다.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하고 법원에 출석한 이병헌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입을 꾹 다문 채 기자들 앞에 선 이병헌은 허리를 숙여 예의를 표한 뒤 5층 재판장으로 향했다.

▲ 보도화면 캡처
장장 4시간가량 재판을 받은 이병헌은 무거운 표정으로 법정 문을 나섰다. 이병헌은 나올 때에도 취재진을 피하지 않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짧은 답변을 건넨 뒤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일각에선 이병헌이 취재진의 눈길을 피해 암암리에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지만, 이날 이병헌 출석 모습은 예상을 깼다. 이병헌은 오히려 취재진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준비된 멘트를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병헌에게 이지연을 소개시켜준 유흥업계 종사자 석모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불참했다.

이병헌 출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병헌 출석, 공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궁금하네” “이병헌 출석, 여자들도 잘못은 있지만 이번만은 법이 약자의 손을 들어줬음 좋겠습니다” “이병헌 출석, 50억을 요구한 것은 분명 범죄다. 하지만 이병헌이 한 발언은 성희롱 아닌가?” “이병헌 출석, 얼굴은 그렇게 어두워 보이지 않던데 참 당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