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병헌 "협박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뭔소리?"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

이지연 이병헌 관계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면서 이지연 이병헌 사건에 대한 강병규 언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9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뭔소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병규는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녀가 사귄건지 안 사귄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덧붙이며 이지연 이병헌 사건 수사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 이지연 이병헌
앞서 지난 9월 초 모델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이지연 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델 이지연 변호인은 "이병헌이 8월쯤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 말해 네티즌들을 충격케 했다.

이같은 이지연 이병헌 관계 폭로에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델 이지연과) 단둘이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인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란 말이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석연치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해 그런 의도로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는데 그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9월 30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멤버 다희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모델 이지연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성적 농담을 하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빌미로 현금 50억 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는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뒤 '그만 만나자'라는 이병헌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자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모델 이지연 다희 두 사람은 지난달 스마트폰으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병헌을 집으로 불러 포옹하는 장면 등을 촬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모델 이지연은 광고모델 일을 하면서도 별다른 수입이 없었으며, 다희 역시 오랜 기간 활동이 거의 없고, 소속사에 3억 원이 넘는 빚을 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공판에서 모델 이지연 변호사는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지연이 이를 거절하자 헤어지자고 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 말했다. 이어 모델 이지연 측은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사실과 다르다.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지연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말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이지연 이병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연 이병헌,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처신을 잘못한 이병헌 잘못이 크다” “이지연 이병헌, 왜 결혼한 유부남이 어린 여성들과 어울려 이런 사단을 만드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지연 이병헌, 사실이라면 이건 뭐 이미지 추락은 물론이거니와 연예계에서도 완전 퇴출감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