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JTBC 개국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캐스팅 됐다.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젊은 집현전 학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우의 첫 번째 시트콤 도전이다.

▲ 배우 현우
지난해부터 KBS 뮤직뱅크 MC로도 활약 중인 현우는 '청담동 살아요'에서 매일 혜자(김혜자)의 만화 가게에 찾아오는 허우대 멀쩡한 백수 역을 연기한다. 음악가를 꿈꾸는 미지의 캐릭터로 ‘청담동 살아요’ 출연진 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한편, 혜자의 딸 지은(오지은)을 두고 현우와 삼각관계에 빠지게 되는 자유분방하고 럭셔리한 청담남으로는 이상엽이 출연한다. 최근 MBC 미스 리플리, SBS 마이더스 등 여러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기대주다. 극중 상엽은 청담동 토박이 출신으로 얼핏 봐도 ‘가진 자의 여유’가 느껴지는 잘나가는 건축 설계사로 등장한다.

두 꽃미남 배우가 합류한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한 곳 청담동에서, 가장 초라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60년 넘게 변두리에서만 살아온 혜자(김혜자)는 우여곡절 끝에 청담동으로 이사를 온다. ‘청담인’으로서 럭셔리한 라이프를 꿈꾸며 청담동에 입성한 혜자와 그의 가족들. 하지만 그들이 살아야 할 집은 재개발 직전의, 다 쓰러져 가는 작은 2층 건물이다. 하지만 혜자네 가족들은 주소지에 ‘청담동’을 써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하다.

화려한 청담동 건물들 사이에 생뚱맞게 위치한 혜자의 집 1층은 만화 가게, 2층은 하숙집이다. 그 안에서 혜자네 가족과 하숙생, 만화 가게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좌충우돌 ‘청담 살이’ 스토리!

이밖에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는 ‘국민엄마’ 김혜자를 비롯해 오지은, 이보희, 서승현, 우현, 최무성, 황정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