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내 윤원희 “함께 나누고 격려…”

중환자실에 투병 중인 신해철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신해철 윤원희 부부 러브스토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해철 윤원희 부부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방송에서 신해철은 “아내 윤원희가 결혼 전 많이 아팠다. 그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해철은 “아내 윤원희가 아파 병원에 다니는데 남친과 남편은 한 글자 차이지만 보호하는데 있어서는 천지차이더라”며 “배우자라는 것이 그 세계에서는 거의 한 몸임을 뜻했다”고 말했다.

▲ 방송화면 캡처
신해철은 “내 자존심 상 로맨티스트라서 결혼식이나 해 줬다는 얘기를 듣기는 너무 싫었다”며 “병이라는 것은 소문내야 낫는다라는 말이 맞더라. 함께 나누고 격려하라는 뜻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결혼하고 4~5년간은 아내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꺼려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결혼 생활 5년 만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아기를 선물 받았다”며 감동의 순간을 전한 뒤 “아이가 태어남으로 해서 더 이상 내 인생에 수면제와 안정제가 필요 없게 됐다. 내가 구원받았음을 느꼈다”며 결혼과 아이로 인해 변화된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밖에도 신해철은 “미국에서 처음 아내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장장 3개월간 뉴욕과 일본을 오가는 초장거리 연애를 했다”고 고백해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