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신해철 "둘 중 하나 음악 그만 두든지 끝장 보자"라더니…

서태지 신해철 쾌유 기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해철 서태지 언급이 주목받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6년 만에 새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로 활동을 재개하며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신해철은 "서태지가 타이틀곡으로 'A.D.D.A'를 골랐다. 태지가 ‘형은 다른 노래들이 편안한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자기 음악을 만들 때는 고집을 부리다 남의 작업에 관여할 때는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악역을 맡는다. 태지가 엉덩이를 많이 찼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지난 6월 신해철 모습
이어 신해철은 "가을쯤에 넥스트 앨범이 나오니 태지와 활동이 겹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만나서 승부를 보자고 했다. '하여가'낼 때 쯤 내가 영장 안 나왔으면 니가 잘 나갈 수 없었다고 했다. '둘 중 하나가 음악을 그만 두든지 끝장을 내보자'라고 도발했다. 이에 대해 태지가 대답을 하려는 순간 바위돌 밑에서 송사리떼가 몰려나와 그거 잡느라 얘기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 깜짝 등장 "신해철 형님이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울먹이며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다.

현재 신해철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나 현재 의식이 전혀 없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