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간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배우 소지섭의 친근 돋는 ‘노숙 지섭’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지섭이 촬영 도중 세트장과 대기실을 막론하고 짬짬이 잠을 청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던 촬영장 뒷모습이 영화 <오직 그대만> 촬영장 비하인드 현장 컷을 통해 선보인 것.

‘노숙 지섭’으로 이름 붙은 이 컷들은 소지섭이 촬영 대기실 소파에 긴 다리를 펴고 두툼한 점퍼를 입은 채 쪽잠을 자는 모습을 비롯해 촬영 중간 중간 카메라가 돌지 않는 틈을 이용해 세트장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듯 고요히 잠을 청했던 상황을 담고 있다.

소지섭은 <오직 그대만>의 철민 역을 위해 자는 시간까지 최대한으로 아껴 틈틈이 쪽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했던 상황. 자나 깨나 촬영장을 지키며 연기를 펼쳤던 소지섭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평소에도 대한민국 소탈 배우로 위상을 뽐내던 소지섭이 보인 무방비한 모습이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소지섭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층 빛나게 하고 있다는 반응. 팬들은 ‘노숙 지섭’ 컷을 접하고 난 후 바쁜 현장에서 피곤에 지쳐 쪽잠을 자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는가 하면서도, 졸고 있는 자태까지 ‘레알 모태 간지’를 입증한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소파에 누워 자고 있는 소지섭에 “우월 기럭지 최고!”, “소파가 너무 짧아 보여요”. “아무거나 걸치고 누워 자는데 느껴지는 이 간지!” 등 다양한 찬사를 쏟아냈다.

‘노숙 지섭’이라 칭해지는 소지섭의 현장 컷은 소지섭이 자신의 두 번째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에도 소개했다. 멋진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 하는 여타 배우들과 달리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소지섭의 진솔한 면모를 여실히 펼쳐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소지섭 갤러리 등에는 소지섭의 에세이집을 보고난 후 눈물을 흘렸다는 팬들이 “책을 보고 나니 영화를 꼭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영화<오직 그대만>에서 소지섭은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순정 파이터’ 철민 역을 맡아 눈이 보이지 않는 정화(한효주)를 목숨 걸고 사랑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이한 점은 <오직 그대만>을 본 남성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고백을 많이 한다는 것.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영화 <오직 그대만>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관객을 끌어 모으며 2011년 대표 가을멜로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10월 20일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리얼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을 발간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의 영화 준비 과정, 현장 노트, 미공개 스틸컷, 개인적 감상과 영화 코멘터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끝마칠 때까지 소지섭의 생생한 소감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발매 직후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