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뒤바뀐 세자와 노비의 기막힌 운명을 그리고 있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3년 만에 돌아온 주지훈의 복귀작으로, 드라마 ‘궁’의 카리스마 넘치는 세자 ‘이신’과는 정반대인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 ‘충녕’으로 분해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와 더불어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백윤식은 이조판서 황희로 특별출연해 힘을 보탠다. 또 충녕의 호위무사 황구와 해구 역으로 김수로와 임원희, 강력한 권력을 가진 영의정 신익 역에 변희봉, 강력한 왕권은 이뤘으나 자식농사만은 맘대로 되지 않는 태종대왕에 박영규 등 충무로에서 ‘한 코미디’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여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는 이하늬가 덕칠의 사랑을 받는 양반집 규수 수연으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옥탑방 왕세자’에서 발칙한 ‘꼬마 악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는 김소현이 충녕과 정을 나누는 노비 솔비로 나와 드라마에 풍성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임형준과 백도빈이 각각 실학자 장영실과 양녕대군으로 가세해 풍성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근래 보기 드문 화려한 캐스팅 진용을 갖춘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진두지휘할 선봉장은 현실의 문제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특출한 재능을 가진 장규성 감독. 장규성 감독이 선사할 사극과 코미디의 절묘한 조합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영화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운명의 장난처럼 하루아침에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세자와 노비라는 발칙한 소재, ‘연기 선수들’의 내공이 빚어낼 흥미로운 드라마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드라마부터 스크린까지 점령한 사극 열풍 속, 대한민국 사극 코미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자 충녕이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뀌면서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