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jTBC 개국 특집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감독 김규태, 극본 노희경, 제작 MI)>의 촬영을 시작하며 '김미자'로서의 삶에 첫발을 내디뎠다.

▲ <빠담빠담>의 첫 촬영을 시작한 배우 나문희
지난 10월 중순, 통영에서 이루어진 촬영에서 나문희는 뽀글파마 머리의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해, 지나가는 손님을 붙잡으며 흥정을 하고, 생선이 늘어진 좌판 앞에서 허겁지겁 식사를 하는 어물전 장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jTBC 개국 특집 드라마 <빠담빠담>에서 어물전 상인 강칠모 역을 맡은 나문희
또한, 아들 강칠(정우성 분)의 험담을 하는 상인의 머리채를 잡고 늘어지는 몸싸움 장면에서는 아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빠담빠담> 첫 촬영부터 화려한 액션 신에 도전한 나문희
촬영에 함께한 정우성은 액션 연기의 선배답게 첫 촬영부터 격렬한 몸싸움을 하게 된 나문희에게 몸싸움의 동선, 때리는 각도 등을 알려주며 손수 시범까지 보여 아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 정우성과 함께 <빠담빠담>에 출연하는 나문희
나문희는 "처음부터 격렬한 몸싸움 씬을 촬영해서 많이 지쳤다. 직접 해보니 때리는 연기보다 오히려 맞는 연기가 더 쉬운 것 같다."라는 액션 연기의 고충을 드러내며 "우성씨 덕분에 빨리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든든한 아들이 생겨서 무서울 게 없을 것 같다."라고 아들 역을 맡은 정우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 지극히 현실적이고 스스로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jTBC 개국 특집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는 올해 12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