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흥행 질주로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차’는 주연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빛나는 조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배우 김별, 최덕문, 이희준, 배민희 등의 씬 스틸러들은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혔다.

영화 속 첫 번째 씬 스틸러는 신비한 마스크로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았던 김별이다. ‘화차’에서는 문호의 동물병원 간호사 출연, 종근과 문호에게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일명 ‘명탐정 김별’ 이라는 애칭까지 생길 정도. 김별은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태릉 선수촌’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영화 ‘아기와 나’에서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목 받았다.

▲ 김별
영화 ‘박하사탕’으로 영화계에 데뷔해 다양한 영화에서 날 선 캐릭터를 소화해낸 최덕문 역시 ‘화차’의 보배 같은 배우 중 하나다. ‘화차’에서 종근의 친구인 경찰 ‘하성식 팀장’ 역으로 분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속에 부드럽고 편안한 호흡을 안겨준다.

▲ 최덕문
최근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집요한 기자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이희준은 영화 ‘특수본’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가장 주목 받았다. 육감과 직감을 믿고 연기하는 그 ‘극사실주의 연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차’에서도 명연기를 펼쳐 보였다.

▲ 이희준
또한 ‘퍼펙트 게임’, ‘부당거래’ 등의 수많은 작품들과 여러 편의 단편영화, 연극 등을 통해 내공을 쌓은 연기파 김민재도 이번 ‘화차’에서 극중 문호의 친구로 등장, 선영의 실종사건을 가장 처음 알게 되는 인물을 평범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연기로 그려내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살렸다.

▲ 김민재
‘완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의 작품과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변영주 감독이 함께 하고 싶은 여배우로 손꼽았던 배우 김태인은 극 중 ‘차경선’의 둘도 없는 친한 언니로 나와 미스터리를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 김태인
극 중 ‘호두엄마’로 등장, 이름만큼이나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민희는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의 힘을 믿고 출연을 결정해 짧지만 강력한 연기를 선보였다.

▲ 배민희
마지막으로 사채업자 역할로 관객들에게 악역 역할을 진수를 보여준 박상우의 열연도 빛난다. 매력적인 페이스를 지닌 박상우는 그간 탄탄히 다져진 연기 내공을 이번 영화 속에서 발산하며 충무로가 새로이 주목하고 있다. 극 중, 김민희의 뺨을 때리며 살벌한 포스를 뿜어낸 그의 연기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많은 매체에서도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 박상우
이들뿐만 아니라 특별 출연한 차수연, 임지규 그리고 최일화, 김보슬의 호연으로 인해 영화는 더 풍성한 재미와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대표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화려한 씬 스틸러들의 명연기가 빛나는 ‘화차’. 그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영화의 미스터리를 한층 치밀하게 만들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