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초인적 기질을 발휘해 격구 경기에서 승리, 노예에서 무사로 환골탈태한 김준(김주혁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 '무신' 김주혁 (사진제공 : MBC)
김준이 험난한 격구 대회에서 최종 승리를 얻은 원동력은 다름아닌 ‘최후의 승자에게는 소원을 들어준다’ 라는 조건이었다.

칼날을 단 청군의 무기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고, 말에서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극적인 승리를 이끈 후 “월아(홍아름 분)를 흥왕사의 수법스님(강신일 분)께 보내달라”는 소원을 말하는 김준(김주혁)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흥분과 벅찬 감동을 느꼈다.

또한, 격구 대회를 통해서 노예신분을 벗어 던진 김준은 최충헌(주현 분)에서 최우(정보석 분)로 연결되는 치열한 권력 세계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오는 17일에 방송 될 9회에서는 최우의 망나니 서자 만종(김혁 분)과 만전(백도빈 분)을 건사하는 색다른 김준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는 최우에게 한걸음 다가가게 된 것이며, 훗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게 될 만전과의 첫 인연인 셈.

후에 최향(정성모 분)과의 권력 쟁탈 속에 목숨을 잃을 뻔한 최우를 구하여 신임을 얻는 것은 물론, 난봉꾼인줄만 알았던 만전의 속 됨됨이를 알아채고는 그가 정권을 세습하는데 적극 협력한 공신 김준은, ‘천한 노예신분 김준’에서 최씨 일가의 신임을 얻은 ‘무인 김준’으로, 더 나아가 고려 무신정권 최고의 권력자리에 오르는 ‘무사 김준’으로 점점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매주 주말 8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