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가 최정원을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본격 ‘모래앓이’를 예고했다.

▲ '선녀가 필요해' 방송화면
13일 방송된 ‘선녀가 필요해’ 12회에서 하니(민지)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바바라 퀸’의 부사장 모래(최정원)와 급속도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새로운 러브라인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니는 평소 드러냈던 털털하고 터프한 모습과 달리 모래와 있을 때는 슬며시 여성스러움을 내비쳤던 것.

이 날 방송에서 하니는 가게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래를 발견, 이내 모래의 감미로운 노래를 몰래 감상하며 푹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하니는 모래의 노래가 끝나자 감탄의 박수로 화답했고, 모래는 하니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래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 해본 적 없어”라고 자신의 무대공포증을 고백하자 하니는 “그럼, 제가 처음이자 유일한 관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하니와 차국민(박민우)의 묘한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하니의 등에 오줌을 싸는 대실수를 한 이후 차국민은 하니가 그 사실을 폭로할까바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

이에 차국민은 하루 종일 하니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고, 하니는 차국민을 싫어한다고 하면서도 국민이 어려움에 처하면 외면하지 못하고 미묘한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런 둘의 모습에 ‘미운 정’이 혹시 ‘열렬한 애정’으로 바뀌게 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12회 방송을 통해 하니와 금모래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 예상되면서 하니의 예측불허 애정전선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하니는 차인표의 아들 차국민과는 티격태격하며 계속 맞부딪히면서도, 바바라 퀸 부사장 금모래와는 다정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하니가 차국민과 금모래 중 과연 누구와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될지 알 수 없는 하니 마음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