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거죠? 나을 수 있는 거죠?”
지수는 사고로 아이돌 가수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JB를 걱정하며 이런 상황에도 ‘JB의 사고와 오디션은 별개’라 말하는 재인에게 “친구가 다쳤습니다. 진유진(정진운 분)과 리안(박지연 분)도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심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구요” 라며 오디션 진행을 반대했다.
그러나 재인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2년 전 JB에게 이렇게 가르친 건 현 선생님’ 이라는 말로 지수의 반대를 무마시켰다. 실제로 ‘무대는 관객과의 약속’이라는 가르침을 JB에게 전한 지수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입을 굳게 닫아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결국 슈퍼아이돌 오디션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기린예고 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지수는 이사장 강철(김정태 분)의 딸인 슬(정연주 분)이 강철에 대한 원망을 풀어내고자 마음먹은 채 무대에서 ‘아버지’ 얘기를 꺼내자 어리둥절해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슬과 눈을 마주치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