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중국 BTS 보이콧이 주목을 받고 있다.

초코바 스니커즈가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초코바를 중국 네티즌이 보이콧을 선언해 업체가 즉각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초코바 스니커즈의 제조업체인 마스 리글리가 글로벌 스타인 BTS와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스니커즈 포장지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포장지 문구에는 제품명 대신 BTS의 대표 곡명들이 표기돼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논란이 된 것은 업체가 이번 한정판을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홍보물에 "다음 국가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국기 옆에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게시한 것.

중국은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대만을 포위하고 군사 훈련에 나서는 등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BTS 한정판 스니커즈에 대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다니 스니커즈를 사 먹지 않겠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5(현지시간) 마스 리글리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아시아 특정 지역에서 스니커즈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사과한다""이 세상에 중국은 하나뿐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머리를 조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