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기획‘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제작 싸이더스HQ)에서 정기준에 대한 제작진의 함구령이 내려졌다.

 
‘뿌리깊은 나무’ 10월 26일 7회 방송분에서 세종(한석규 분)은 땅굴에 적힌 ‘밀본 제1대 본원 정도전’이라는 글귀를 접하고는 밀본에 대한 정체를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특히, 옛날 어린 세종(강산 분)은 과거시험장에서 마주했던 정기준(신동기 분)으로부터 열패감을 받긴 했지만, 자신의 조선을 세우는 데에는 그가 필요해서 살려야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현재 세종(한석규 분)은 지금 정기준이 자신이 천지계원들과 함께 은밀히 진행해온 한글창제에 대해 그르치게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들을 의문사 시키고, 더구나 왕권까지 도전하자 분노하게 된 것.

이처럼 극의 긴장감에 불러일으키는 중심에 정기준이 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연 정기준 역할에 누가 캐스팅이 되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네티즌은 “카리스마있는 최민식씨가 정기준 역으로 딱이다”, “혹시 옥떨이역 정종철이 사실은 정기준이 아닌지?”, “몽타주를 보니 정기준이 송일국과 닮았다”, “세종과 가장 가까이 있는 무휼이 알고보니 정기준이었다”라며 많은 의견들과 함께 이들의 사진을 각 커뮤니티에 올려놓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뿌리깊은 나무’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정기준의 역할이 아주 크다”며 “제작진 사이에서도 현재 이 인물을 언제 공개할지는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중이고, 아직까지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대신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