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로맨틱 멜로 ‘건축학개론’이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공감을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로맨틱 멜로 '건축학개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매력적인 네 배우들의 2인 1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건축학개론’은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도 닮은 듯 다른 두 커플의 대칭을 이루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15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며 불쑥 나타난 첫사랑으로 인해 건축가와 건축주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 ‘승민’과 ‘서연’ 역의 엄태웅과 한가인,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나 스무 살의 설레는 첫사랑을 시작한 과거 ‘승민’과 ‘서연’ 역의 이제훈과 수지는 각기 다른 포즈와 표정으로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건축 현장을 배경으로 약간은 퉁명스러운 듯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표정의 현재 ‘승민’, 엄태웅 그리고 그 옆에서 설계도면을 든 채 도도하고 매력적인 시선을 던지는 현재 ‘서연’, 한가인은 ‘건축’을 매개로 다시 시작된 15년 만의 만남이 어떻게 흘러갈지, 15년 전 이들 커플에게는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커플에 이어 수줍은 스무살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과거 ‘승민’, 이제훈과 청순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과거 ‘서연’역의 수지가 이어폰을 한 쪽씩 나눠 끼고 CD플레이어를 함께 듣는 모습은 첫사랑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자신의 한 쪽 이어폰을 나눠준 ‘서연’의 속마음은 무엇인지, ‘승민’의 두근거리는 첫사랑은 성공할 수 있을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한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서 담아낸 듯한 4명의 모습과 함께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카피는 그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 짓게 되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하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첫사랑의 순간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2인 1역을 함께 연기한 과거-현재 커플의 대칭 콘셉트로,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서연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기억이 되살아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3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