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배우 지진희가 '유퀴즈'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진희는 10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지진희는 이날 '거울 셀카, 무표정 셀카로 셀카에 한 획을 그은 셀카에 진심인 인물'로 섭외됐다. MC 조세호가 지진희의 거울 셀카 시리즈를 공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진희는 민망해 했다.

5년간 남긴 200여 개의 셀카 기록도 있었다. 무표정으로 거의 같은 표정이었다. 지진희는 "제가 지금도 약간 그런 게 방금도 찍고 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다 똑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표정은 비장한데 내용이 별 게 아니다. 왜 찍고 굳이 왜 올리시는 건지 얘기해 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지진희는 "처음 SNS 시작할 때 잘못한 거다.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열심히 하고 있는 거다. 일상을 올리기로 했으니까 일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지진희는 "이게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발끈(?)했다. 그는 "옷, 조명, 내 생각까지 다 다르다. 사람들은 다 똑같다고 하더라"라며 속상해 했다. 

또한 "보는 분들 기분이 그럴까 봐 차라리 무표정으로 찍은 거다"라고 덧붙이자, 유재석은 "형 너무 재미있다. 너무 웃긴데?"라며 배꼽을 잡았다.

지진희는 거울 셀카에 대해서는 "우연히 예전에 찍은 걸 봤더니 거울 셀카를 통해 내 다른 모습이 보이더라. 내 안의 나, 보이는 내가 전부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