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대규모 라이브의 개최가 곤란한 가운데, 인기 밴드인 서던 올스타즈가 25일밤, 요코하마 아레나(요코하마시)에서 밴드 사상 처음으로 무관객 전달 라이브를 거행했다.

ABEMA 등 8개의 동영상 전달 서비스를 통해서 유료 전달되어 3600엔의 티켓 구입자는 약 18만명, 총 시청자수는 추정 약 50만명이었다.

1990년 앨범에 수록된 'YOU'로 막을 올린 가운데 보컬 쿠와다 케이스케(64)가 「신형 코로나의 치료나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서 날마다 싸우고 계시는 의료 관계의 분, 행정의 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잔 올스타즈, 감사와 경의를 깊게 표하고자 여기 나왔습니다.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라이브를 하겠습니다」라고 화면 너머로 말을 걸었다.

히트곡 "한여름의 열매"에서는 무인 객석 하나하나에 놓인 띠 모양의 불빛이 무수히 비쳤고, 도쿄 VICTORY에서는 객석 중앙에 올림픽 성화대 세트가 나타나는 등 무관객을 역수로 한 화려한 연출이 이어졌다.

마지막 '맨피의 G★SPOT'에서는 축제소동이 일어나 '아마비에' '역병퇴산!!'이라고 쓰인 모자를 쓴 쿠와다가 '악령퇴산, 역병퇴산'을 연호했고, 여성 무용수들도 'G'라고 쓰인 마스크를 쓰고 격렬하게 춤을 췄다.

서던은 이날로 데뷔 42주년을 맞았다. 42년전에 발매된 데뷔곡 「마음대로 신밧드」로 최고조를 맞이한 쿠와다는 「언제가 되면 코로나가 종식되는지 서로 그때까지 꾹 참고 계속 살자」라고 가사를 바꾸어 불렀다. 앙코르 3곡을 포함해 총 22곡으로 약 2시간 무대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