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발생 상황을 시읍면 단위로 지도에 올리고, 감염 루트의 가시화에 임하는 대학생 작성 사이트가, 인터넷상에서 "알기 쉽다"라는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한국 출신의 규슈대 학생 이동연(25) 씨가 만든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지도. 감염자는 빨간색, 이중 이동 이력이 파악된 사람은 파란색, 치유된 사람은 녹색 마크를 달고 이동 이력을 화살표로 묶었다. 마크상의 숫자는 후생 노동성의 발표 순서로, 클릭하면 상세한 이력과 발표문도 표시된다.

이 씨는 감염 확산 소식을 듣다가 이동 이력을 알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2월 5일 첫 번째 지도를 만들었다. 도도부현 단위로 정리된 맵은 몇 개 있지만, 시읍면 단위는 사실상 최초이다. 지도에서는 집단 감염을 계기로 각지에 퍼지는 모습도 보여진다. 사이트 접속자 수는 하루 수 만 건까지 늘고 있다.

이동현 학생의 코로나 맵은 아래 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https://www.coromap.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