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배우이자 탤런트인 쿠사나기 츠요시가 24일 도내에서 열린 영화 『 파라사이토 반 지하의 가족 』 프리미어 상영회에 깜짝 게스트로 참여했다.

『 제92회 아카데미 상 』에서 영어 이외의 작품으로 사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일본에 와서 무대 인사를 실시하였고, 쿠사나기가 두 사람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쿠사나기는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하면서도 "최근에는 한국어를 공부할 틈이 없어서 많이 잊어버렸습니다..."라고 가끔 일본어를 섞어 쾌거를 축복. 봉 감독에게 "열렬한 팬입니다. 그리고 송강호씨는 제일 존경하는 배우. 연기할 때도 송강호씨라면 어떻게 연기할까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라고 흥분한 기색으로 열변.

이에 봉 감독은 "저도 쿠사나기 형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의 (무대) 공연도 보러 갔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쿠사나기는 "감사합니다!"라고 감격하며 꾸벅꾸벅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편 21일 SMAP의 전 멤버인 나카이 마사히로가 3월부터 쟈니즈 사무소의 퇴소하는 것을 발표한 뒤, SMAP 출신으로서는 첫 공식 석상에 등장했지만, 쿠사나기는 취재진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