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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OOK 新刊] '태평양 식당 (太平洋食堂)' - 야나기 코지 (柳 広司) 2년 반 만의 장편 소설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소설은 이런 재미도 표현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작가가 비아냥 거림과 반골의 걸사 반생을 조명하는 '태평양 식당'은 저자가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혼신의 장편 소설이다.

小学館

1867년 산과 강과 바다에 둘러싸인 기슈 신구에 태어났던 오이시 세이노스케(향년 43). 22세에 미국 캐나다로 유학하여 의학 공부를 마치고 귀국 후 고향에 의원을 연다. 세이노스케가 내건 진료 방침은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돈은 받지 않는다. 그만큼 부자로부터 많이 받는다." 대다수가 가난했던 시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1904년(메이지 37년), 세이노스케는 "닥터 오이시" 현판을 내건 집 겸 의원의 길 건너 편에, "태평양 식당"을 차렸다. 그가 목표로 했던 것은, 현지인들이 부담없이 출입을 할 수 있는 미국식의 "퍼블릭 하우스".

커다란 쟁반을 양손에 든 앞치마 차림의 세이노스케가 주방에서 모습을 보이자 식당 아이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세이노스케는 쟁반 위에서부터 솜씨 좋게 테이블에 요리를 늘어놓는다. 먼저 카레가 들어간 항아리(포트). 고명 피클. 처트니, 그리고--. 세이노스케가 테이블에 놓은 큰 접시를 아이들이 신기한 듯 들여다보았다. 얼굴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세이노스케에게 물었다.
"닥터 이거 뭐야?"
"난이야"
"그러니까 뭐야?"
"그러니까 난이지."
선문답 같은 주고받기에 아이들은 처량한 듯 얼굴을 마주 보았다.
세이노스케는 웃으며 내막을 밝혔다.
"이것은 "난"이라는 이름의 인도 음식이다"››

당시로서는 독특한 가치관과 이국적인 문화를 확산시켜, 아이로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던 세이노스케. 미국이나 캐나다 외에도 싱가포르, 인도 등에 유학한 경험이 있는 세이노스케는 전쟁과 차별을 싫어하고 항상 가난한 사람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이윽고 코토쿠 슈스이, 사카이 토시히코, 모리치카 운페이등과 교류가 깊어져 가는 가운데, 타산주의자 사위로서 국가로부터 감시받게 된 세이노스케에게 기다리는 운명이란--.

극적인 필치와 철저한 시대 고찰이 융합된, 초근대적 역사장편!!

베스트셀러 작가가 비꼬기와 유머와 반골의 걸사를 조명한다.
소설이 이런 재미도 표현할 수 있는지, 소설 매체의 가능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저자 자신이 말하는, 소설가로서는 최대한의 힘을 쏟은 혼신의 장편소설이다.

'태평양 식당 (太平洋食堂)'
지음/ 야나기 코지 (柳 広司)
정가:본체 1800엔+세금
판형/페이지:4-6/464쪽
ISBN978-4-09-380115-7
쇼가쿠칸 (小学館)에서 발매중
본서의 소개 페이지 ▶ ▶ ▶ https://www.shogakukan.co.jp/books/09380115

Tony Yoshioka 기자 (해외)  tyoshioka55@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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