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SKE48의 에이스로 재작년 AKB48 선발 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마츠이 쥬리나(22)가 7일 그룹을 졸업하는 것을 발표했다. 나고야의 SKE48 극장에서 열린 팀 S "겹친 발자국" 공연에 일부 출연하여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다.

마츠이는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 다녀왔습니다"라고 건강하게 인사를 건넨 뒤에, "오늘은 일부 출연하는 것으로, 좀처럼 나오지 않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라고 웃는 얼굴로 팬들에게 호소했다.

그리고 앙코르 후에 다시 등장한 마츠이는 연보라 색의 드레스 차림으로 1곡을 선보였고, 그 후 멤버의 성장이라든지 센터를 맡길 수 있는 멤버가 늘었다면서 "저도 용기를 짜내서 1발 내디디고 싶습니다. 저, 마츠이 쥬리나는 SKE48를 졸업합니다"라고 결의를 밝혀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츠이는 근년들어 컨디션 불량과 계속 싸워왔다. AKB48과 활동을 겸임하던 2012년에는 과로로 입원. 지난해에도 휴양과 복귀를 반복하면서도 타고난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졸업 콘서트는, 가을에 일본 가이시 홀에서 개최된다. 극장 졸업 공연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츠이는 SKE48 마지막 현역 1기생. 미네기시 미나미의 졸업으로 1기생이 없어진 AKB48에 이어 SKE48도 결성 당시의 멤버가 한 사람도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