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민방 주요 5개국이 가을 이후, 방송과 동시에 인터넷에 함께 전송을 시작할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1일 알려졌다.

텔레비전 기피가 진행되고 있다고 여겨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등으로 넓게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만들자는 것이 목적. 3월부터 동시 전달을 시작하는 NHK를 필두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주요 네트워크들의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지방국에 있어서는 큰 시련이 예상된다.

민방 주요국들이 넷 동시 전달을 단행하는 배경에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 심각한 텔레비전 이탈이 있다.

2018년에 총무성이 정리한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을 보아도 이는 분명하다. 20대의 경우 2013년에는 티비를 하루 평균 127.2분 시청하였느나 단 4년만에 91.8분까지 감소. 한편 인터넷은 136.7분부터 161.4분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 민영 방송국에 있어서 "이대로라면 장래의 시청자가 없어져 버린다"라고 하는 불안한 미래가 공통 인식으로 자리를 잡고있다.

TV 기피가 가져올 방송 수입 감소도 큰 요인이다. 덴츠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일본의 광고비"는 인터넷 광고비(1조 7589억엔)가 지상파 방송 광고비(1조 7848억엔)에 육박. 2019년의 역전은 거의 확실시된다.

CM에서 종래 스타일의 방송 수입이 쇠퇴하는 가운데, 전달이나 DVD 세일즈 등 컨텐츠 수입에 힘을 써 왔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넷에서, 동영상 전달 서비스나 SNS등과 연동해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여 가능성을 찾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NHK가 3월부터 동시 전달을 시작하고 Netflix, Amazon 프라임 비디오, hulu등이 풍부한 예산으로 드라마 등 독자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전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경쟁 상대들도 방송국들의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