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NHK는 21일 MDMA 소지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시청에 체포된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33)이의출연 예정된 내년 대하 드라마 "기린이 온다"(1월 5일 출발, 일 오후 8시)의 대역을 여배우 카와구치 하루나(24)가 맡는다고 발표했다.

카와구치는 사극 첫 도전이며, 또 관계자에 의하면 첫 방송 예정일이던 1월 5일부터 몇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NHK는 카와구치의 기용 이유를 "확실한 연기력이 있고, 전국무장의 딸로서 고상함과 강인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와지리가 참여한 촬영은 6월부터 시작되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10화 분량의 녹화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구치는 지연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빠르게 녹화를 하게 된다. 매 장면 촬영뿐만 아니라 공동 출연자들과의 녹화 일정도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카와구치는 앞으로 1년 가까이 스케줄을 비우게 될 것이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송 직전에 녹화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NHL측은 구체적인 방송 개시일에 대해서는 명언하지 않았으며, "다시 찍기나 편집 작업등의 스케줄을 검토하고,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