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를 10년 후 세상을 신예 5인 감독과 함께 만든 냉철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숨어있는 다섯 개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 <10년>은 2015년 홍콩에서 시작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10년’의 일본판이다.

영화를 통해 ‘10년’ 후 자국의 미래 모습을 독창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10년’은 대만, 태국에서도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홍콩이 제작한 <10년>은 개봉 당시 단관에서 시작. 이후 연이은 매진 행렬로 상영관이 점차 확대되었으며 홍콩영화제와 홍콩평론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태국에서 제작된 <10년: 태국>은 제71회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얻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일본판 <10년>은 제71회 칸영화제 황긍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총괄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그가 직접 선발한 재기 넘치는 신예 감독 5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신예 감독 5인의 냉철한 통찰력과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이번 <10년>은 AI 교육부터 디지털 유산까지 독창적이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재로 로튼토마토 100%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 여기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제55회 금마장까지 세계 전역의 영화제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2019년 가장 신선한 걸작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15종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도 플랫폼에 앉아있는 세 사람을 비롯해 <플랜 75>의 주인공 ‘이타미’(카와구치 사토루)의 모습과 그가 노인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은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안락사를 장려하는 국가 제도라는 독특한 설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서 AI 도덕 교육 시스템 ‘프로미스’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이들, ‘시게다’(쿠니무라 준)의 의문스러운 표정, 을씨년스러운 숲속 ‘프로미스’를 착용한 아이들까지 <장난꾸러기 동맹>의 스틸들은 AI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을 통제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며, <곡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쿠니무라 준의 출연을 예고한다.

세 번째 이야기 <데이터>의 주인공 ‘마이카’(스기사키 하나)가 휴대폰을 바라보는 모습부터 친구와 함께 무언가를 보고 환하게 웃거나 어딘가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표정은 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유산을 남긴다는 신예 감독의 재기 넘치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네 번째 이야기 <그 공기는 보이지 않는다> 속 지하 세계에 사는 소녀 ‘미즈키’(미타 리리야)가 친구와 어머니를 통해 지상에 대한 환상과 위험성을 각각 전해 듣는 모습은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바라보면서도 따스하게 표현해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 방식을 느낄 수 있어 신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징병제 지하철 광고 앞에서 ‘와타나베’(타이가)가 사진 촬영하는 모습과 디자이너 ‘아마타츠(키노 하나)’와 함께 있는 모습은 <아름다운 우라 나라> 속 두 사람에게 벌어질 이야기에 대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냉철한 통찰력과 신예 감독 5명의 신선한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영화 <10년>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된다.

INFORMATION

제        목          10년

원        제          十年 (Ten Years Japan)

제        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        독      하야카와 치에, 키노시타 유스케, 츠노 메구미, 후지무라 아키요, 이시카와 케이

출        연      쿠니무라 준, 스기사키 하나, 이케와키 치즈루, 타이가, 키와구치 사토루 외

수 입 / 배  급             (주)디오시네마

국  내  개  봉               20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