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일본 내 6개 그룹 가희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 제2회 AKB48 그룹 가창력 No.1결정전 』 결승 대회가 31일 도쿄 TBS 아카사카 ACT 극장에서 열리면서 지난번 2위였던 AKB48의 야하기 모에카(17)가 설욕을 하며 2대 여왕으로 빛났다.

이달 27일 후지 텔레비전의 레귤러 프로그램 『 미래 ☆ 몬스터 』에서 그룹의 졸업을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당당히 우승을 장식한 야하기는 얼굴을 감싸고 오열하면서도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두고 기쁩니다"라며 기쁨을 폭발시켰다.

2차 대회가 된 이 행사에는 AKB48, SKE48, NMB48, HKT48, NGT48, STU48의 일본 내 6개 그룹 135명중에서 입후보 및 예선을 거친 19명(한명 제외)이 이날 열린 결승 대회에 진출하여 밴드의 라이브를 반주로 각각의 승부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2위, 이번 대회 예선 3위의 야하기는 그룹 졸업 발표 후 처음 무대에 서서 파이널에서 시에넬의 "Believe"를 열창하며 느긋한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벤트 종료 후 취재에 응한 야하기는 "설마 제가 이 트로피를 받다니...너무나 기쁩니다"라며 싱글벙글. "졸업발표 후 첫 이벤트여서 열심히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준우승으로 분했기 때문에 1년간 죽기 살기로 연습을 했습니다"라며 노력 끝에 쟁취한 영광에 가슴을 폈다.

[Photo(C)Toshiki Aoyama]

야하기 모에카 (矢作萌夏) 프로필
2002년 7월 5일생(17세), 사이타마 현 출신. 지난해 1월 『 제3회 AKB48 그룹 드래프트 회의 』에서 1라운드 최다 3팀의 지명 경합 끝에 AKB48 팀 K에 가입. 올해 1월에는 발표 시점에서는 연구생이면서 TOKYO DOME CITY HALL에서 독창회를 열었고 최신 56th 싱글 "사스 테나부루"(9월 발매)에서는 가입 1년 반에 센터에 대발탁. AKB48의 미래를 맡기는 기대의 별이었으나 이달 27일 그룹 졸업을 전격 발표했다. 마지막 활동은 내년 2월 1일 악수회가 예정되어 있다.